우리나라 남자와 여자의 평균 초혼연령이 꾸준히 높아짐에 따라 난임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난임’은 35세 미만의 경우 1년간, 35세 이상은 6개월간 임신을 시도했지만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문제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난소와 관련된 요인, 나팔관 요인, 자궁요인, 기타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경관 점액 문제, 면역력 등이 있고 남성의 경우 염색체 이상이나 무정자증, 고지혈증, 선천성 정관형성부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남성과 여성 모두 난임 인자를 지니고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난임 진단을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난임 치료 방법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인 보존적 치료와 관리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이때는 시험관아기시술을 시도할 수 있다. 시험관아기시술은 의학적인 용어로 체외수정 시술이라 한다. 여성의 체내에서 난자와 수정이 이루어지고 자궁 안으로 옮겨져 착상되는 자연임신의 과정과 상황을 체외에서 진행해 임신을 시도하는 방법이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권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양측 나팔관이 모두 막혔을 경우, 양측 나팔관 절제수술을 한 경우, 여성에게 정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면역항체가 있는 경우, 남성의 정자 수나 운동성이 심하게 낮아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자궁내막증이 심해 임신이 어려운 경우, 원인불명 난임으로 인공수정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우 등에 보다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

다만 시험관아기시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술 2-3일 전부터 금욕해야 하며 시술 전날 과음이나 사우나는 피해야 한다. 또한 정맥마취 후 난자를 채취하므로 시술 당일에는 금식해야 하며

시술 후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귀가할 수 있고 귀가 후에는 일상적인 활동을 해도 된다.

난임으로 인해 여러 차례 임신에 실패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지치기 마련이다. 산모의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본인에게 어떤 질환이 있는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를 자세히 진단하고 파악하여 실패요인을 제거하고 알맞은 시술을 통해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많은 경험과 난케이스를 잘 이끌어온 의료진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의료진을 믿고 잘 따라 주는 것이 성공적으로 난임을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부산 센텀이룸여성의원 최종열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