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랜 연애 끝에 38살에 결혼하여 아이를 빨리 갖고자 노력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아이가 생기지 않아 난임 병원을 다니고 있다는 소식을 듣거나,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시험관 시술을 한다는 얘기를 들어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저 남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팔관 막힘으로 인해서 자연 임신하기 어렵다는 소견을 듣고 주변 사람과 비슷한 입장이 되어보니 임신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교수님을 온전히 믿고 처방을 그대로 따랐더니 2차 만에 아기 천사가 찾아온 것 같아요.

카페 후기를 찾아봤을 때 시험관 1차 때 성공하는 것은 로또 수준이고 보통 몇 번 정도 실패하는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정도 각오는 하고 있었고 1차 실패 했을 때도 큰 실망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주사를 맞고 질정을 넣는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우울감도 심하게 오고, 시험관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정말 하루하루 지쳐갔던 것 같아요.

5차 정도까지만 해보고 안되면 시험관을 잠시 쉬기로 마음먹고 있었는데 다행히 2차 만에 임신에 성공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그리고 심신이 지쳐있었는데 진료 볼 때마다 항상 교수님께서 따뜻하게 말씀해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간호사 선생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병원 갈 때마다 마음이 안정되고 부담이 덜 했던 것 같아요. 

난임 때문에 고통 받고 계신 분들! 교수님 믿고 진행하시면 예쁜 아기 천사가 꼭 찾아올 테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규섭 교수님, 간호사 선생님, 직원 분들 정말 다들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