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난임의 기간동안 여러 지역 많은 병원을 다니다가
교수님께서 제작년 센텀이룸으로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산부인과 진료는 긴장되기 마련인데
교수님께서 초음파 보기 직전 따뜻한 손으로 항상 발을 잡아주시며  괜찮습니더~~하시는 따뜻한 목소리가 얼마나 위안이 많이 되던지요. 덕분에 초음파를 보는 동안 그리고 차가운 시술대에서 시술을 받는 동안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까다로운 몸이라 약도 부작용이 많고
난소기능저하에 난포도 마음대로 자라지 않고
자궁내벽도 얇아 임신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저인데도
실패할때 마다 저보다 더 안타까워 해주시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아 주심에, 또 저에게 계속적으로 용기를 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차수 실패하고 진짜 그만하고 싶다고 교수님 앞에서 엉엉 울었었는데.. 그때 그만뒀으면 소중한 아가 품지 못했겠지요.

아직 투약중이라 이룸에서의 진료가 몇주 더 남았네요.
신선 냉동 포함 열한번째 시술만에 소중하게 품은 아가라 불안함이 가득한 산모인데도 늘 친절하게 안심시켜주시고 자세히 살펴주십니다. 교수님 덕분에 10월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부산시내 많은 난임부부의 희망이 계속 되어주세요.

얼른 교수님뵙고 아기 만나고 싶네요 ^^

1과 간호사 선생님, 그리고 친절하신 초음파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