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당시 36세에 결혼 7년차 였어요. 

아가는 나올 때 되면 나오겠지 했었는데 웬일인지 안나오더라구요. ㅎㅎ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겠지만 자궁경으로 확인하니 폴립도 많았고, 나팔관도 하나 막혔고,

NK cell 수치도 높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워낙 시험관이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긴장하고 갔는데 

교수님께서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그런지 사실 그렇게 힘든 것도 몰랐어요.

장기요법으로 주사도 많이 맞고 했지만 아무런 불안감 없이 그냥 물 흐르듯 지나갔네요. 

결과는 1차에 성공하고 이제 12주차에 접어듭니다! 

올해 운세가 좋다더니 로또에 당첨되었네요.

배는 자꾸 나오는데 아직도 가끔 거짓말 같고 얼떨떨하답니다. 

교수님,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 초음파 선생님, 그리고 주사실 선생님, 검사실(?) 선생님, 

데스크에 계신 스텝분들도 모두 너무 친절하셨어요. 

덕분에 힘든 과정 고통스럽지 않게 잘 견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마지막 방문 후 졸업을 하게 될텐데 너무 늦지 않게 또 둘째 가지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