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가 파주라 일산에 있는 난임병원 쭉 다니다 마지막이란 맘으로 부산 친정에 내려와 첨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인공수정 2번 실패..
시험관 2차만에 임신이 되었지만 22주 심정지유산..
왜 하필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날까 원망도 했지만 정신차리고 첨부터 다시 시작해서 3차만에 임신이 되었지만 또 8주에 심정지유산..
4차는 냉동 해놓은게 있어 pgs 검사 보냈는데 완전 꽝!!

그냥 일산난임병원이 나랑 안맞나 싶어
남편 혼자 놔두고 부산 내려와 첨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부산엔 난임병원이 엄청 많았지만 제가 이규섭 원장님을 선택한 이유는..
홈페이지에 소개된 약력때문이었어요

우선 연배가 있으셔서 경험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고
꾸준히 논문쓰시고 연구하시는 분 같더라구요
사진 속 인상도 좋으셨고..
그냥 다 맘에 들었어요
결론은 제 선택이 옳았어요

센텀이룸에서 2번의 채취 후 냉동이식 하여 지금 10주 아기 품고 있어요~
뒤늦게 난소과자극증후군이 와서 임신 6주차에 부산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그때 원장님이 직접 부산대교수님한테 연락해서 연결해주시고 퇴원할때까지 계속 저 진행상태 물어보시고 협진하다시피 해주셔서 진짜 감동받았어요

퇴원하고 다시 이룸에 왔을땐 이미 저의 상태를 다 알고 계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저 진료봐준 부산대 교수님 두분 다 이규섭원장님 제자들..

입원하는 동안 1과 간호사쌤도 저 걱정되서 전화 자주 해주셨고 응원 많이 해주셨어요

이룸은 접수직원분들부터 11층 간호사쌤들까지 모두 다 너무 친절해서 맘 상한 일이 한번도 없었어요

센텀이룸 선택하길 너무 잘했다싶고 좋은 기운 받아 갑니다
비록 전 사정상 13주에 졸업하지만 남은 기간동안 잘 진료받고 건강한 아기 낳을 수 있도록 할게요

모두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