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 20주차 노산&초산의 임산부 입니다.

8주, 9주 될 때 부터 감사의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니프티. 신경관결손 검사까지 다 마치고(결과 모두 정상입니다.^^)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두서없는 감사의 글이지만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좋은 기운 전달해 드리고 싶어서 남겨봅니다.

저는 현재 나이 42세이고, 결혼은 41세에 했습니다.  

미혼일 때 부터 막연히 임신을 꼭 하고 싶다,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뚜렷하게 서있진 않았지만

막상 결혼을 하게 되니 남들처럼 남편과 나를 닮은 예쁜 아이를 낳고 알콩달콩 살고 싶어졌습니다. 

주변 분들도 나이가 있으니 시간 버리지말고 하루라도 빨리 시험관을 해보라고 권유를 하셨었구요.

난임검사 부터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집 근처 산부인과에서 남편과 함께 검사를 해보았는데 

남편 검사는 결과가 좋았지만, 저의 경우 난소나이가 제 나이보다 2살 더 많다는 말씀을 들으니 갑자기 그때부터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주변에 시험관 성공하셨다는 직장동료 분이 두 분(한 분은 자녀분) 계셨는데, 두 분 다 센텀이룸에서 했다고 추천을 해주셨어요.

마침 친정도 해운대여서 남편과 함께 3과 손정빈 선생님(동료분 추천으로)을 찾아뵙고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앞선 타병원 난임검사 진단에 대해 보다 상세한 설명도 해주시고, 어렵지만은 않다고 친절하게 이끌어주셔서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추후 자궁경 하면서 조그마한 용종이 발견되어 미리 제거하고 선생님이 알려주시는대로 주사도 잘 챙겨서 맞고 난포를 잘 키워서

3월하순에 채취하고 4일배양으로 신선이식도 진행했습니다. 

이식할 때 솔직히 한번에 가능할까 반신반의 하고 임신테스트기 반응도 자주 살피면서 마음을 졸였는데요.

신선 1차 한번에 될줄은 몰랐는데 한번에 저희 복떵이(태명)가 찾아와 줬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이렇게 빨리 병원을 졸업하게 될 줄은 몰랐었거든요. 

병원을 1월 말에 처음 갔는데 3월하순에 이식하고 성공, 그리고 니프티검사 후 6월에 졸업했으니깐요.

초음파 볼 때 마다 감격하고 있습니다.(볼 때마다 신기해서요ㅎㅎ)

앞으로도 잘 품어서 건강하게 출산하고 싶습니다. 

3월에 채취할 때 마취가 힘들어서 잘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술하면서 간호사 선생님들도 긴장하지 말라고 손도 잡아주시고

친정엄마처럼 따뜻하게 얘기도 해주시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손정빈 선생님

적극적인 처방과 친절하신 설명, 그리고 신선1차에 성공 시켜주신 뛰어난 의술로 복떵이(저희 딸)를 저에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센텀이룸에서 받은 좋은 기운 모든 예비산모 분들께 나눠드리고 싶네요~

앞으로도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