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병원을 찾았던 게 8월,
첨부터 난임으로 센텀이룸을 찾은 건 아니었고
몇 개월간 자연시도로 자연스레 생길 줄 알았던..
쉽게 생각했던 임신이 되지 않아 ㅜㅜ
기본검사라도 해보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 방문했었습니다.
그런데 검사결과 실제나이 32에, 난소나이 41세라는 충격적인 결과..ㅋㅋ
그리고 몇달후 진행한 정자검사에서는 정상정자 2% 결과..

결국 12월에 마음먹고 시험관을 해보기로 했죠.
그 전달에 이미 과배란을 했던 터라
교수님께서 1월에 하는건 어떻겠냐 걱정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해보자고! 제가 원하는 답을 해주셨던ㅋㅋ
그 순간이 기쁘고 믿음이 갔습니다.

시험관 1차만에 정말 감사하게도 복덩이가 찾아와줘서
내일이면 14주차에 접어드네요. 많이 행복합니다.

그동안 따뜻하게 말 건네주시고
이식하고 나서 부은난소때문에 너무 아파서 거의 기어서
병원에 왔을 때도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친절하신 11층 간호사선생님들을 비롯해
주사 하나도 안 아프게 놓고 빼시는 주사실선생님들ㅎㅎㅎ
요즘 같이 기뻐하며 초음파 봐주시는 선생님까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집이 근처라 가까운 병원 찾다보니 오게된 센텀이룸이었는데, 마침 실력 유명하신 교수님들이 계신 곳이었어서
믿음을 가지고 힘든 길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주면 마지막 진료로 드디어 졸업이네요!! ^^
둘째때 또 찾아뵙겠습니다..ㅎㅎ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