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확신도 없었기에

2년전엔 배란유도로 성공하겠지란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배란유도 2번 -> 난임검사 및 용종제거술 -> 인공수정까지 갔다 실패해서 

결국엔 시험관까지 하게 되었네요

한번쯤은 실패하겠지라 반체념상태로 있었는데 한번에 성공해버리니 약간 허무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시험관시술 과정을 보고 두려웠는데

막상 해보니 견딜만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유산된 첫째아이가 다운증후군이어서 두렵기도 했는데 시험관 시술덕에 지금은 건강한 아이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무려 난자가 40개나 나왔는데 그 중에서 최고인 수정란이니깐 이게 저희의 최선이겠지란 마음입니다

미래로 이후 반겨주던 선생님의 미소가 안잊혀질 것 같고요

겁이 많던 저를 위로해주시던 11층 간호사분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무조건 큰 병원이 좋은 줄 알았는데 창원 모 유명병원 다니다가 이곳에 오니 친절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