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께, 드디어 피검수치가 600이 넘었다는 반가운 전화를 받고 뛸듯이 기뻤던 기억이 새록하네요.
그때 품었던 그 아이는 지금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16개월의 건강한 사내아이가 되어있답니다.
30살에 결혼을 했지만 4년이 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아 결국 난임병원을 다니게 되었고 두번째로 선택한 서면이룸병원에서 최종열 원장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3번의 인공수정을 거치고는 별희망없이 서면 이룸으로 옮겨온 것이라 그때도 큰 기대는 사실없었어요.
사람이 반복된 기대와 실패를 거듭하면 굉장히 의기소침하고 희망이 없는 메마른 상태가 되는데 그당시 제가 그랬던거 같습니다.
저도 남편도 별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그냥 난 애를 가지기 힘든팔자인가? 이런 학습된 무기력한 기운이 가득했지요.
그러던중 최종열 원장님과 시술을 진행하게 되었고 굉장히 꼼꼼하고 세심하게 상태를 살펴 스케줄을 진행하시는 모습에 신뢰가 점점 쌓여갔습니다.
첫번째 시험관에서 성공하면 로또맞는 확률이라하기에 그만큼 마음을 비우고 시도했기에 시험관시술은 대강 이런 과정으로 이루어지는구나 하고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그다음번에는 반드시 성공하자라는 마음으로 두번째 시술을 시작하였습니다.
첫시험관에서 채취하였던 수정란들은 몇개 나오지 않아 다 소진되었기에 다시 배란부터 난자채취과정을 찬찬히 시작하였는데 이때부터는 만약 시험관이 실패하더라도 좀 난자가 넉넉히? 나와서 다음번 시술에서는 채취과정은 생략하면 몸에도 덜부담되고 좋겠다는 생각에 진짜 몸 만들기에 신경을 많이 썼답니다.
밤에도 일찍자는것이 성장호르몬이 많이 나와 난자질 개선에 좋다하셔서 밤에도 9시에 칼같이 취침하였고, 헬스장다니며 꾸준한 운동에 각종 영양제와 복분자복용, 양질의 식단으로 몸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인지 두번째 난자채취에서는 거의 스무개에 육박하는 난자를 얻을수가 있었고 수정에 성공한 12개?(시간이 제법 흘러 정확한 갯수가 기억이 안나지만 그 근처였던거 같습니다) 를 다 냉동할수있었습니다.
이룸에서는 미리 이식할 수정란 몇개를 검사하여 양질의 수정란만을 골라 착상하기에 착상률을 더욱 높여주는것도 굉장히 임신성공에 큰 도움이 된거 같아요.
그리하여 드디어 2번째 시험관시술에 성공하여 지금의 첫째를 품에 안아볼수있게 되었네요^^
시간이 제법 흘러 선생님께서도 센텀이룸에 새로 개업을 하시게되었고 당연하다시피 저도 여기로 따라와 이번에 시험관시술 시도 한번만에 또 둘째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이미 냉동해뒀던 2년전 수정란들이 있어 시술과정도 앞선 두번의 시험관시술보다 정말 간단했고 몸도 상하지않아 더욱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이미 첫째를 낳았다보니 반드시 이번에 아기를 가져야한다는 부담감에서 한층 벗어날수 있어 마음이 편한것도 한몫했던거 같아요.
아마 2년전,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다면 아마 시험관 첫번째에 성공할수있었을 거 같기도 하네요^^

또한 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저보다 결혼이 늦었던 저희 친정언니도 내일모레 마흔을 바라보는 제법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저보다 더 쉽게? 첫번째 시험관 시도로 바로 조카를 가졌고 매우 건강하게 출산하여 지금은 그조카가 벌써 6개월이 됐네요.
그리고 지금 또 둘째를 가지기 위해 비교적 먼 경주에서 센텀까지 열심히 오가는 저희언니랍니다^^
원장님을 믿고 가기만 한다면 반드시 임신은 보장해주시는거 같다는 막연한 믿음이 있어 이젠 저도 주변에 난임으로 고생하는 지인들을 보면 주저없이 최종열 원장님을 추천한답니다.

말수가 적으시고 수줍음?이 많으신 원장님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하시고 환자를 잘보듬어주시는 최종열원장님,
그리고 간호사분들과 여러스텝분들(서면 이룸에서부터 원장님과 함께하시던 스텝분들을 센텀이룸에서도 뵐수있어 너무 좋고 더욱 신뢰가 갔어요!),, 아이없이 5년을 전전긍긍하던 저희부부의 은인이시고 저희 아이들의 뿌리이시네요..
백번천번 감사의 인사를 올려도 부족할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룸을 찾는 많은 난임여성분들에게 앞으로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길 기도하며, 센텀이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